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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할 줄 아는 IT 기업이 주목하는 생성형 AI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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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은 인공지능(AI)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더욱이 AI 기술 발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올해에는 생성형 AI가 각 분야에 적극 도입돼 ‘업무 생산성’ 측면에서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그리고 이는 곧 향후 기업의 경쟁력이 이러한 신기술을 어떻게 잘 받아들이고 활용했는지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산업 혁명을 일으킨 증기기관과 같이, 이번에는 생성형 AI가 인간의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기대받고 있다.

[그림 1] 가치사슬별 생성 AI 활용 (출처: LG경영연구원)

사실 생성형 AI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충실한 비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 툴인 스파크토로(SparkToro)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대표주자 챗GPT는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 세일즈 및 마케팅 등 IT를 넘어서 그 활용 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생성형 AI가 빠르게 채택됨에 따라 이제는 많은 산업들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마케팅’적인 관점에서의 생성형 AI 활용법에 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그림 2] 챗GPT 활용 영역 통계 (출처: SparkToro)

Part 1. 생성형 AI와 대화하는 법

명확한 업무 지시는 유능한 리더의 덕목 중 하나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전체적인 방향을 미리 정하고 이를 보다 분명히 전달할 줄 알아야 불필요한 시간 낭비나 일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생성형 AI를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명령어인 ‘프롬프트(prompt)’를 제대로 작성할 줄 알아야 한다. AI가 태스크(task)를 수행하는 역량은 사용자의 프롬프트 퀄리티에 따라 달라진다. 한 마디로 시킬 거면 잘 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생성형 AI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적합한 ‘역할’ 부여가 요구된다. ‘나는 식품 기업에서 신제품 개발 업무를 하고 있어’, ‘너는 여행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하고 의견을 줘’와 같이 나 또는 AI에게 먼저 역할을 정해주고 대화를 시작하면, 한결 구체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그다음은 AI가 해야 할 ‘업무’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지시하는 것이다. 이때 ‘표로 만들어줘’, ‘1000자 이내로 대답해 줘’와 같이 답변의 포맷을 지정할 수 있고, ‘더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답변하기 전에 먼저 질문을 해줘’처럼 답변의 질을 높이는 대화를 시작할 수도 있다. 그 후 ‘더 자세하게 해줘’, ‘다른 관점에서 분석해 줘’ 등으로 AI가 내놓은 답변을 점진적으로 발전시킨다.

[그림 3] 프롬프트에 따른 답변 차이 (출처: 이글루코퍼레이션)

Part 2. ChatGPT & DALL-E

챗GPT를 마케팅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마케팅 캠페인 기획, 보도자료 작성, 광고 카피 작성 등 무엇이든 ‘생성’할 줄 아는 그 특성을 이용해 원하는 걸 요구하기만 하면 된다. 특히 현재 유료로 제공되고 있는 GPT4를 통해서는 이미지 생성 툴 ‘달리(DALL-E)’도 사용할 수 있어 캠페인 이미지 등의 제작도 가능하며, GPTs 기능을 통해서는 코딩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나만의 맞춤형 챗봇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물론 GPT의 답변을 만족할 만한 결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와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구체적인 가이드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림 4] 챗GPT가 작성한 보도자료 & 광고 카피 (출처: 이글루코퍼레이션)

만약 유료 버전의 GPT를 구독하고 있지 않다면, 챗GPT가 탑재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 검색 엔진을 통해서도 GPT4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그림 5] MS의 검색 엔진 Bing을 통해 제작한 기업 홍보 이미지 (출처: 이글루코퍼레이션)

Part 3. Mixo

믹소(Mixo)는 웹페이지 제작에 특화된 생성형 AI다. ‘What's your startup idea?’ 입력란에 어떤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은지 간략하게 작성하고, ‘구독자 모으기(Collect Subscribers)’, ‘링크 연결(Link to Site)’ 등 랜딩 페이지의 목적을 선택하면 끝이다. 그 후에는 완성된 페이지를 보고 그 안의 텍스트나 레이아웃, 이미지 등 세세한 부분을 수정해 나가면서 원하는 대로 발전시키면 된다.

[그림 6] Mixo를 통해 제작한 컨퍼런스 등록 페이지 (출처: 이글루코퍼레이션)

Part 4. Pika

피카(Pika)는 동영상 생성형 AI다. 홈페이지 하단에 위치한 프롬프트 입력란에 만들고 싶은 영상을 영어로 간략히 설명해 주면 끝이다. 그러면 채 1분도 안 돼서 이에 맞는 3초짜리 영상이 제작된다. 프롬프트 입력 시 이미지나 영상을 첨부할 수 있고 영상 비율 조절도 가능하다. 사실 아직까지는 무료 툴을 통해 높은 수준의 영상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어찌 됐든 짧은 몇 마디의 말로 하나의 영상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그 기능 자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크기에, 이러한 툴은 점차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던 동영상 생성 AI ‘소라(Soar)’는 올 하반기 중 일반인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림 7] 동영상 생성형 AI 툴 Pika (출처: Pika)

Part 5. YouTube Summary with ChatGPT & Claude

비단 마케팅뿐 아니라 일반 업무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생성형 AI 툴을 소개한다. 먼저 크롬 웹 스토어에는 상당히 많은 GPT 관련 확장 프로그램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YouTube Summary with ChatGPT & Claude’는 유튜브 동영상의 스크립트와 요약본을 자동 생성해 주는 툴이다. 먼저 웹 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유튜브에 접속해 영상을 클릭하면, 우측 상단에 ‘Transcript & Summary’ 창이 생긴 걸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아래 화살표를 누르면 영상의 스크립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GPT 로고를 클릭하면 챗GPT로 넘어가 해당 스크립트의 요약본을 확인할 수 있다. 긴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지 않아도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이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그림 8] YouTube Summary with ChatGPT & Claude 활용 예시 (출처: 이글루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