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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기술이 바꿀 우리들의 일상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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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3년이 지나가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찾아오면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데, 올해는 특히나 IT와 디지털 기술 측면의 변화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바로 작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생성형 AI(Generative AI) 때문인데, 올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기술과 제품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생성형 AI는 향후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들어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생성형 AI를 제외한 나머지 IT와 디지털 기술 측면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찾아올까?
이와 관련해 美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은 지난 12월 29일, 2024년 생활 속에 파고들 신기술과 그 변화를 대해 정리하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바로 ‘2024년에 삶을 바꿀 기술(Tech That Will Change Your Life in 2024)’이라는 기사다. 이번 기고에서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신기술들이 올 한 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01. 美 WSJ, 2024년 생활 속에 파고들 신기술과 그 변화

어느덧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찾아오면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데, 과연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IT와 디지털 기술 양상 측면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찾아올까?
美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이하 WSJ)은 지난 12월 29일, ‘2024년에 삶을 바꿀 기술(Tech That Will Change Your Life in 2024)’이라는 기사를 통해 올 한 해 생활 속에 파고들 신기술과 그 변화에 대해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생성형 AI(Generative AI)와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멀티 모달(Multi Modal) 기반의 기술 △확장현실(Extended Reality)과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자격증명이나 패스키(Passkey) 등 사이버 보안 기술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등이 올 한 해 우리의 삶을 바꿀 것으로 전망됐다.

[그림 1] 2024년에 삶을 바꿀 기술 관련 일러스트 (출처: 美 WSJ)

1) 인공지능(AI), 삶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다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많은 기관·조직들과 마찬가지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4년 인공지능(AI)이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발전하는 AI 기술이 있다고 밝혔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오픈AI(OpenAI)의 달리(Dall-E) 3 △틱톡(Tik Tok)의 AI 생성 콘텐츠 감지 기술을 꼽았다.

가장 먼저 오픈AI는 이미지 생성기인 달리(Dall-E) 3로 이미지가 생성되었는지를 식별하는 기능을 내놓겠다고 밝혔으며, 틱톡은 AI 생성 콘텐츠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라벨을 지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도비(Adobe)의 콘텐츠 진위성 여부를 가리는 이니셔티브(C2PA)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디어에 자격 증명을 추가하는 기법도 다수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카메라 제조업체인 라이카(Leica)는 이미지를 식별하기 위한 자격 증명을 자동으로 삽입하는 새로운 카메라를 출시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노력들은 생성형 AI를 이용한 가짜·허위 뉴스가 확산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됨에 따라 부작용 또한 커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생성형 AI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와 동영상 그리고 음성 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년 6월, 美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당내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선거운동을 패러디한 AI가 생성한 음성 복제 영상을 사용해 정치적 공세를 펼친 바 있다. 올해는 美 대선 그리고 韓 총선 등 국가 중대사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와 관련된 또 하나의 트렌드로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의 가속화를 꼽았다. 온디바이스 AI는 AI 기능이 탑재된 장치를 뜻하는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장치에서 AI에 빠르고 쉽게 액세스하는 AI PC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노트북도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AI 기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이 보편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칩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이를 반영하는데, 인텔(Intel)은 신경망 처리 장치(Neural Processing Unit, 이하 NPU)가 내장된 칩을 지난달 공개했고, 퀄컴(Qualcomm)도 지난해 10월 유사한 칩을 선보였다. 그리고 엔비디아(NVIDIA)와 AMD 역시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칩 생산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온디바이스 AI의 가속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그림 2]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관련 이미지 (출처: 인텔, 퀄컴)

2) 전기차(EV), 기대 이상의 발전을 이루다

다음으로는 ‘전기차(Electric Vehicles, 이하 EV)’가 많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23년 EV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자료들을 종종 확인할 수 있는데, 관련 업계에서는 “EV 판매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며, “이는 전환점을 의미한다.”라고 말한다.

[그림 3]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추이(Global EV Sales Trend) (출처: Sne Research)

‘24년에도 이러한 둔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EV의 가격이 떨어지고 충전 기술이 개선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도 EV를 제조하는 포드(Ford),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 (Rivian) 등이 테슬라(Tesla)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美 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의 ‘국가 전기자동차 인프라 프로그램 (National Electric Vehicle Infrastructure, 이하 NEVI)’을 통한 자금 지원으로, 고속 충전소도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이하 IRA)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는 충전소가 늘고 EV 구입 시 연방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EV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고 EV는 이른바 ‘클린 테크(Clean Tech)’의 상징으로도 여겨지고 있는데, EV 확대로 인해 클린 테크도 더욱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예시로 배터리를 ‘가상 발전소’로 불리는 에너지 스토리지 네트워크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 가정용 배터리를 에너지가 풍부할 때는 그리드(Grid)에서 재충전하고, 수요가 급증하면 다시 그리드에 전력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포드의 EV인 F-150 모델이 정전 시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것도 클린 테크의 사례로 꼽을 수 있다.

3) 잇딴 사고에도 불구, 자율주행차 더 확산

EV의 빠른 발전 다음으로 제시된 트렌드는 자율주행차(Autonomous Car)의 확산이다. 美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의 무인 자율주행차 로보택시인 크루즈(Cruise)의 사고와 테슬라(Tesla)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 Pilot)의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는 날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경우 특히나 로보택시가 더 많은 도시로 확장되고 있는데, 그중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피닉스, 로스앤젤러스, 오스틴 주에서 이용 가능한 웨이모(Waymo, 구글 자회사)가 자율주행차 확산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그림 4]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Waymo)의 자율주행차 (출처: Waymo)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도 특정 조건 하에서 특정 도로에서만 작동 가능하지만 최초의 핸즈프리(Handsfree) 자율주행 시스템 출시 승인을 미국에서 얻었으며, 지프(Jeep)와 크라이슬러(Chrysler)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도 자율주행 AI의 새로운 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포드와 현대차 등도 자율주행 EV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4) 패스키(Passkey), 보안의 새로운 지평

다음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 발생할 변화이다. 최근 패스워드(Password)를 탈취해 해킹하는 보안 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패스워드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로그인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애플(Apple),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등 빅테크(Big Tech) 기업들은 ‘패스키(Passkey)’라는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패스키는 기존의 비밀번호와 이중 인증 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가짜 사이트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회사 서버에서 빼낼 수도 없다. 그리고 얼굴 또는 지문 스캔 등을 통해서만 액세스할 수 있음에 따라 기존 로그인 방식보다 보안성이 높다.

[그림 5] 패스키(Passkey) 관련 이미지 (출처: Marketcircle)

이와 관련해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흔히 사용자들은 이름과 비밀번호를 재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 바람에 걸핏하면 자격증명이 유출되거나, 공격자들이 로그인을 악용하곤 한다.”라면서 “그런 이유로 다방면에 활용될 ‘패스키’ 문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았다. 단지 빅테크 기업들뿐만 아니라 올해는 많은 기업들이 비밀번호와 이중 인증 코드를 대체하기 위해 패스키를 대거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MS는 이러한 수요에 아예 기업용 패스키를 올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5) 웨어러블 디바이스 경쟁의 심화

그리고 올해는 빅테크 기업들의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경쟁이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경쟁의 선봉에는 애플이 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애플은 1월 말, 늦어도 2월 초에 혼합현실(Mixed Reality, 이하 MR)을 구현할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애플워치(Apple Watch)를 선보인 ‘15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 측면에서 더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 부문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운동량이나 수면 등의 건강 정보를 추적하는 것은 익숙한데, 애플은 애플워치에 혈압 측정 기능도 조만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유명한 피트비트(Fitbit)와 삼성(Samsung)도 혈압 측정 기능을 개발 중인만큼,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림 6]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 (출처: Apple)

6) 장치 수명 연장,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하여

다음으로는 제조업체들이 소프트웨어(SW) 지원을 연장함으로써 장치의 수명을 늘리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전자 폐기물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3년 10월, 구글(Google)은 픽셀 8(Pixel 8)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오는 ‘30년까지 운영체제(OS)와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그동안 3년간의 안드로이드(Android) 업데이트와 5년간의 보안 패치를 제공했는데, 파격적으로 SW 업데이트 지원 기간을 늘린 셈이다. 애플 역시 명시된 정책은 없지만 최대 6년까지 iOS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등 구형 기기에도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업데이트를 지원해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OS 업그레이드 4회와 보안 관련 업데이트 5년을 지원하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원플러스(OnePlus), 샤오미(Xiaomi)도 동일하다. 이러한 정책은 사용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교체함으로써 발생하는 전자 폐기물을 줄이는데 큰 영향을 미치며, 오염된 지구 환경을 개선하고 잘 보전해 미래 세대에게 안전하게 물려주자는 개념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천하는데 큰 보탬이 된다.

다만 최근 우려되는 부분이 하나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장 조사 기관인 캐널리스 리서치(Canalys Research)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OS인 ‘윈도우10(Windows10)’ 지원 종료로 약 2억 4천만 대의 개인 PC가 폐기되며, 이는 매립 폐기물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식적인 윈도우10 수명 종료는 ’25년 10월이다.

[그림 7] 윈도우 10 지원 종료는 더 많은 전자 폐기물을 의미 (출처: Canalys)

하지만 이로 인해 폐기될 운명에 처한 PC와 디바이스들의 상당수는 상태가 여전히 양호하다. 개인과 기업으로선 얼마든지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로 인해 윈도우11과 호환되기 위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캐널리스 리서치는 PC 등에서 비롯되는 전자 폐기물의 무게가 자동차 32만 대에 해당하는 4억 8천만kg에 달한다고 추정했으며, 노트북 기준으로 하나씩 쌓으면 달의 크기보다 600km 더 높은 쓰레기 더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MS와 같은 제조업체 및 SW 공급업체가 제품의 사용 가능한 수명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조건 일괄적으로 장치를 폐기하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SW 지원 수명을 늘려야 한다는 비판이다.

7) 잇따른 빅테크(Big Tech) 기업 독점 규제 소송

특정 기술은 아니지만 지난 20여 년간 거침없이 성장하며 전 세계 인터넷과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빅테크 기업들이 ‘운명의 해’를 맞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바로 올해 구글·메타·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에게 제기된 반독점 문제에 대한 결론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재판 결과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이 핵심 사업을 분할하거나, 수익 모델을 바꿔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관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구글의 검색 시장 반독점법 위반 혐의 재판이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9월 시작돼 올 5월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으며, 늦어도 연말에 판결이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재판 결론에 따라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 90% 이상인 구글의 ‘검색 왕국’에 심각한 균열이 생길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독점법에 따라 재판부는 구글이 일부 사업을 매각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메타(Meta)에 관한 반독점 사건도 올해 법정 싸움이 재개될 전망이다. 메타는 인스타그램(Instagram), 왓츠앱(WhatsApp) 등 경쟁사를 인수하며 SNS 시장을 장악했다는 혐의로 ‘20년 12월 美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이하 FTC)에 소송을 당했다. 앞서 법원은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소송을 한차례 기각했지만,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추가 증거를 제출하며 다시 소송을 진행하기로 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당 재판의 결과는 ‘빅테크 저승사자’로 불리는 리나 칸(Lina Khan) FTC 위원장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메타에서 인스타그램과 와츠앱의 비중을 감안하면 메타 입장에서는 해당 소송에 사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림 8] 빅테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주요 소송 (출처: 매일경제)

그리고 구글과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앱 마켓(App Markets) 사업에도 올해 중대한 변화가 예정되어있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될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s Act, 이하 DMA)에 따라 애플은 자사 앱 마켓인 앱 스토어(App Store)를 거치지 않더라도 이용자가 아이폰용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기기에서 쓰이는 앱을 자사 앱 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며, 연간 수십 조원에 달하는 수수료 수익을 올려온 애플의 독점 구조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테크 업계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일본도 애플과 구글의 앱 마켓 이외에도 다양한 시장에서 앱을 다운로드하고 결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법안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에픽게임스와의 소송에서도 법원은 애플이 외부 결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이러한 법안들은 “저렴한 앱 스토어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애플과 구글의 독점 구조를 흔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02. 마무리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3년 한 해가 지나갔다. ’23년은 말 그대로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해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흐름은 ’24년이라고 크게 변화할 것 같지는 않다.

이는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4년 전망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의 전망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대부분의 기관들은 ’24년에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다양한 기술 가운데 생성형 AI를 최상단에 위치시켜 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기술과 제품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텍스트, 사진, 비디오, 오디오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탑재한 디바이스들도 빠르게 출시되어 우리의 삶 곳곳에서 일상용품처럼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전기차(Electric Vehicles, EV) △자율주행차(Autonomous Car) △패스키(Passkey) △웨어러블 바이스(Wearable Devices) △장치 수명 연장(Extend Device Life) △기업 독점 규제(Corporate Antitrust) 등 여러 분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올 한 해 우리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고에서는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한 ‘2024년에 삶을 바꿀 기술(Tech That Will Change Your Life in 2024)’에 대해 세밀하게 짚어보았다. 여기에 더해 ‘24년에는 IT와 디지털 기술 흐름에 어떠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고, 이 중 어떠한 기술이 시장의 주류를 이룰지에 대해 이글루플러스의 커버 스토리에서 지속적으로 다룰 예정인 만큼, 올 한 해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