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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부터 사이버 보안까지, 내년을 이끌 기술 트렌드는?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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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가팔라지는 기술의 변화 속도
기술의 변화 속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2026년은 △혁신(Innovation) △위험(Risk) △변혁(Transformation)이 맞물리는 기술 리더십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가트너(Gartner)는 지난 10월, ‘IT 심포지엄/엑스포’를 개최해 2026년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이 앞으로 5년~10년간 생존 전략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
가트너는 “내년(2026년)은 기술의 변화, 혁신, 위험이 전례 없는 속도로 확산되는 해”라며, 기업들이 책임감 있는 혁신, 운영 우수성, 디지털 신뢰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불과 1년 만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혁신이 등장했으며, 다음 혁신의 물결도 바로 앞에 다가왔다.”라는 발언을 통해 변화의 속도와 규모가 이전과 비교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가팔라지는 기술의 변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본 보고서에서는 기업이나 조직이 기술 투자를 재정립하고, 전략적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3가지 축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10대 전략 기술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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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026년을 이끌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1) The Architect - AI 중심의 디지털 기반 구축
기업과 산업 전반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한 자동화나 데이터 분석 수준을 넘어, 조직의 운영·개발·보안 전 과정에 AI를 내재화하고, 다양한 AI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동시에 신뢰성과 규제 준수를 강화하는 기술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The Architect’ 영역은 AI 기반의 디지털 인프라와 개발 환경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전략적 접근에 초점을 맞춘다.
✅ AI-Native Development Platforms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코드 작성, 테스트, 배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개발 환경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대규모 인력 중심의 소프트웨어(SW) 개발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AI와 협업하는 소규모 팀(Tiny Team)’이 효율적으로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개발자는 프롬프트 기반의 명세만 제공하고, AI가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코드 구조를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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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Supercomputing Platforms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은 초대규모 모델 학습을 위한 HPC(고성능컴퓨팅) + GPU(그래픽처리장치) + 퀀텀 연산의 통합 인프라를 의미한다. 생성형 AI 모델의 크기와 연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컴퓨팅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분산형 슈퍼컴퓨팅 환경이 AI 연구와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가트너는 ‘28년까지 주요 기업의 40% 이상이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핵심 워크플로우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현재 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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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fidential Computing (기밀 컴퓨팅)
기밀컴퓨팅은 조직이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처리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기반 신뢰 실행 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TEE)에서 워크로드를 격리해 콘텐츠와 워크로드가 인프라 소유자, 클라우드 공급업체, 하드웨어 접근 권한 보유자에게도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데이터가 저장되거나 전송될 때뿐 아니라, 연산 중에도 보호된다는 점에서 기존 암호화 방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이에 클라우드 협업, AI 모델 학습, 금융·의료 분야에서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및 프라이버시 보호 규제 대응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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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e Synthesist - 다중 AI의 조율과 산업 특화
AI의 활용이 개별 영역의 자동화를 넘어, 서로 다른 AI들이 협력하며 복합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The Synthesist’ 영역은 이러한 다중 AI 생태계의 조율을 통해 조직의 유연성과 지능을 극대화하는 기술 흐름을 포괄한다. 여러 AI가 역할별로 분담·연동되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MAS), 산업별 규제와 문맥을 반영한 도메인 특화 모델(DSLM), 그리고 물리적 환경과 연결된 피지컬 AI(Physical AI)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AI가 조직 운영의 ‘지휘자(Orchestrator)’ 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Multiagent Systems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멀티에이전트 시스템(MAS)은 개별 또는 공동의 복잡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AI 에이전트 집합체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일 또는 분산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개발, 배포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에이전트가 고객의 요구를 분석하면, 다른 에이전트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또 다른 에이전트가 실제 실행을 담당하는 식이다. 가트너는 “MAS를 도입하면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팀 역량을 강화하며,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을 구현함과 동시에 검증된 솔루션을 워크플로우 전반에 재사용해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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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main-Specific Language Models (산업 특화 언어모델)
기업 경영진은 AI로부터 더 큰 비즈니스 가치를 기대하지만,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은 특정 업무 요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많다.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DSLM)은 특정 산업, 기능, 프로세스에 특화된 데이터로 학습되거나 미세 조정된 언어 모델로, 더 높은 정확도, 더 낮은 비용, 더 나은 규정 준수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다. 가트너는 오는 ’28년까지 기업용 AI 모델의 30% 이상이 DSLM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는 기업이 범용 모델보다 ‘전문성 기반의 좁은 AI’로 전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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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ysical AI (피지컬 AI)
피지컬 AI는 로봇, 드론, 스마트 장비 등 물리적 세계에서 스스로 인지·판단·행동하는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보다 쉽게 설명하자면 현실에서 감지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기계와 장치에 지능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가트너는 “해당 기술은 자동화, 적응성, 안전성이 핵심인 산업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킨다.”라고 밝혔다. 또한 “피지컬 AI의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은 IT, 운영, 엔지니어링을 아우르는 새로운 융합 역량이 필요하다. 이는 인재 재교육과 협업 기회를 창출하지만, 동시에 일자리 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세심한 변화 관리가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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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e Vanguard - 신뢰, 거버넌스, 보안 강화
AI 확산의 다음 단계는 ‘신뢰(Trust)’와 ‘통제(Control)’의 확보다. ‘The Vanguard’ 영역은 AI 시대의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술군으로, AI와 데이터의 투명성, 사이버 보안, 주권 확보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AI가 의사결정의 주체로 자리 잡으면서, 선제적 보안(Preemptive Cybersecurity)과 AI 보안 플랫폼(AI Security Platform) 그리고 디지털 프로비넌스(Digital Provenance)는 기업 생존의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지오패트리에이션(Geopatriation)을 통한 데이터 주권 강화는 기술을 넘어 국가 전략으로 확장되며, AI 거버넌스와 보안의 결합이 기업 신뢰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최근 몇 년간 가트너의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 기술이 제외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올해 보고서처럼 10대 기술 중 무려 4개가 사이버 보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단순히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를 넘어, 기술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완전히 재편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 Preemptive Cybersecurity (선제적 사이버 보안)
선제적 사이버 보안은 AI 기반 예측·기만·자동화된 방어 기술을 결합해 공격 발생 전 사전 차단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예측형 위협 인텔리전스, 정교한 기만 기술, 자동화된 이동표적 방어(MTD)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가트너는 네트워크, 데이터, 연결 시스템을 겨냥한 위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선제적 보안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선제적 사이버보안은 공격자가 움직이기 전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AI 기반 보안운영과 프로그래밍형 방어·기만 기술을 통해 실현된다. 이제는 ‘예측이 곧 보호’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리고 향후 ‘30년까지 전체 보안 지출의 절반이 선제적 사이버보안 솔루션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24년 5% 미만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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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선제적 보안을 3D’s(Deceive, Disrupt, Deny)’에 빗대어 표현했다. 공격자를 속이고(Deceive), 교란하며(Disrupt), 접근 자체를 막고·거부함으로써(Deny) 위협이 현실화되기 전에 무력화한다는 것으로, 보안의 초점을 ‘대응’에서 ‘예방’으로 이동시키는 핵심 전략이다.
✅ Digital Provenance (디지털 출처)
디지털 출처는 데이터·SW·AI 생성물의 출처를 검증해 신뢰성을 보장하는 기술로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딥페이크·위조 코드·허위정보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한다. 최근에는 EU의 AI Act, 미국의 AI 투명성 규제 등과 맞물려 기업의 AI 책임성(Accountability) 확보를 위한 필수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서드파티 SW(3rd Party SW), 오픈소스 코드, AI 생성 콘텐츠에 점점 더 의존함에 따라 디지털 출처 증명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가트너는 디지털 출처 기술이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oftware Bill of Materials, SBoM), 인증 데이터베이스, 디지털 워터마킹 등의 기술이 공급망 전반에서 디지털 자산의 진위와 이동 경로를 검증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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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Security Platforms (AI 보안 플랫폼)
AI 보안 플랫폼(AISP)은 AI 모델, 프롬프트, 데이터 전 과정을 보호하는 통합 보안 체계로,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는 탐지할 수 없는 프롬프트 인젝션, 악성 에이전트 등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가트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의 확산이 새로운 공격 표면과 보안 위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 개발 단계부터 실행 환경까지 보안을 내재화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AI 에이전트는 확률적 모델에 기반해 동작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예측이 어렵다. 위험 관리는 단순하지 않으며, 기업은 불확실성을 통제하면서도 AI 에이전트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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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AISP는 AI 보안 태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사용 제어(AI Usage Control, AIUC) △AI 애플리케이션 사이버 보안(AI Application Cybersecurity, AIAC)라는 2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먼저 AIUC는 직원과 시스템이 외부 AI 서비스(ChatGPT 등)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관리하며, 승인되지 않은 도구 사용을 차단하고 민감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등 외부 AI 위험을 통제한다. 반면 AIAC는 사내 LLM, 맞춤형 모델, AI 에이전트 등 내부 AI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며, 모델 포이즈닝, 악성 에이전트 행위 탐지, 입력·출력 보호 등 AI 개발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엔드투엔드 보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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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opatriation (지리적 이전 / 지오패트리에이션)
마지막으로 지오패트리에이션은 보안 측면에서 핵심적인 전략이기도 하다. 외부 글로벌 클라우드에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험, 데이터 유출, 사이버 공격, 서비스 중단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자국 or 지역 내 인프라로 워크로드와 데이터를 이전하면 네트워크 접근 통제, 데이터 암호화, 침입 탐지 및 모니터링, 취약점 점검 등 보안 정책을 직접 설계·운영할 수 있다. 그리고 민감 정보와 규제 대상 데이터를 보호하며, 외부 클라우드 공급자의 보안 사고나 장애 시에도 신속한 대응과 복구가 가능하다. 이처럼 지오패트리에이션은 단순한 인프라 이전이 아니라, 사이버 위협 대응과 데이터 주권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적 보안 수단으로서, 조직의 안정성과 법규 준수, 기술적 통제력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접근법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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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2025년 대비 변화와 시사점
2026년은 기술 트렌드의 중심이 단순한 혁신의 ‘도입’에서 신뢰(Trust)와 주권(Sovereignty)을 기반으로 한 운영 모델의 재정립 단계로 이동하는 시기이다. ‘25년까지의 기술 트렌드가 ‘능동성(Proactivity)’과 ‘확장성(Scalability)’을 강조하며 AI·보안·운영 간의 상호 연계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2026년은 그 위에 ‘조율(Orchestration)’, ‘신뢰(Trust)’, 그리고 ‘주권(Sovereignty)’이라는 개념이 더해지며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즉, 기술이 기업 전략의 도구로서 활용되는 단계를 넘어, AI와 보안이 경영의 근간을 재편하는 전략적 주체로 부상한 것이다. AI는 단순히 업무를 지원하거나 자동화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기업의 의사결정과 운영을 실시간으로 조율하는 ‘조율자(Orchestrator)’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은 더 이상 ‘사후 대응(Post-incident Response)’의 영역이 아니라, 사전 예방과 위협 예측 중심의 선제적(Preemptive) 체계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의 방향이 ‘효율성’에서 ‘지속가능한 신뢰(Resilient Trust)’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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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2026년의 기술 트렌드는 ‘혁신의 확산’보다 ‘신뢰의 정착(Establishment of Trust)’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 △데이터(Data) △AI 거버넌스(AI Governance)가 있다. 3가지 영역은 서로 독립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AI 중심의 지능형 생태계(Intelligent Ecosystem) 안에서 상호 연결되며 하나의 전략적 축을 형성한다. 따라서 기업은 앞으로의 기술 전략을 세울 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보다 ‘AI 시대의 신뢰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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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마무리
가트너의 2026년 전략 기술 트렌드는 △AI 중심의 운영체계화 △사이버 보안의 전략화 △데이터 주권과 신뢰 제도화라는 3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이는 기술의 초점이 ‘혁신의 도입’에서 벗어나, 신뢰와 통제를 기반으로 한 통합적 운영 모델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장 먼저 AI는 이제 단순한 지원 도구가 아니라, 조직의 전략과 운영을 실시간으로 조율하는 핵심 엔진(Orchestrator) 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은 AI의 효율성뿐 아니라 신뢰성과 윤리성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 거버넌스를 갖춰야 하며, AI의 활용이 곧 기업의 신뢰를 결정짓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보안 역시 단순한 방어 기능을 넘어, 경영 전략의 핵심 축으로 격상되고 있다. 가트너는 2026년을 ‘선제적 사이버 보안(Preemptive Cybersecurity)’의 전환기로 규정하며, AI가 위협을 스스로 탐지·대응하는 자율보안(Self-Defending Security) 환경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버 보안은 이제 리스크 관리의 수단이 아니라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보호하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은 기술 리더십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AI 학습 데이터가 국가 전략자산으로 인식되며, 데이터의 저장 위치와 이전 통제가 기업의 법적·정치적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클라우드는 지역 단위의 통제 구조(Geopatriation)로 재편되고 있으며,데이터의 통제권 확보가 곧 조직의 회복탄력성(Resilience)과 신뢰의 기반이 되고 있다.
결국 2026년은 ‘AI가 혁신을 이끌고, 보안이 신뢰를 지탱하며, 데이터 주권이 전략을 완성하는 해’이다.기업은 기술의 도입보다 ‘통합적 지배력(Integrated Control)’ 확보에 집중해야 하며, 생산성 중심의 기술 투자에서 벗어나 신뢰와 거버넌스 중심의 기술 리더십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 3가지 축을 선제적으로 확립한 기업만이 다가올 ‘지능형 신뢰 경제(Intelligent Trust Economy)’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05. 참고자료
Gartner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6. Gartner:
https://www.gartner.com/en/articles/top-technology-trends-2026
Gartner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5, Gartner:
https://www.gartner.com/en/articles/top-technology-trends-2025
가트너, 2026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선정… 최상위는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인공지능신문:
https://www.ai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36832
가트너가 2026년 주목하라는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바이라인 네트워크:
https://byline.network/2025/10/2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