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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Report] AI 창작의 시대: 디자인 언어 확장이 던지는 딜레마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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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제미나이(Gemini) 2.5 플래시 이미지(코드명: 나노 바나나)’를 정식 공개하며 AI 이미지 생성 분야의 새 이정표를 세움.

나노 바나나가 기존 DALL·E, Midjourney 등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일관성 유지에 있음.
ㆍ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은 동일 인물을 반복 생성할 경우 얼굴, 표정 등 세부 특징이 달라지는 한계가 있었으나, 나노 바나나는 다양한 장면과 구도에서도 동일한 인물의 특징을 안정적으로 재현하며 원본 맥락을 유지함.

[그림 1] 나노 바나나의 의상 및 장소 변경 기능 (출처: 구글코리아 블로그)

ㆍ 또한 한 이미지 내에서 여러 텍스트 명령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점진적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어, 연속된 실제 장면처럼 자연스러운 구현이 가능함.

[그림 2] 나노 바나나의 멀티 턴 편집 기능 (출처: 구글코리아 블로그)

제미나이는 최근 나노 바나나를 탑재한 뒤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이용자 수는 5억 명을 돌파함.
ㆍ 구글은 모델 공개 후 2,300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됐다고 밝혔으며, 이들이 공유한 이미지 수는 5억 장을 넘어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함.

ㆍ AI 이미지 생성·합성 기능이 일반 소비자 영역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나노 바나나는 구글이 오픈AI 챗GPT와의 격차를 좁히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현재까지의 성능과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나노 바나나는 이미지 제작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무료 제공 전략과 뛰어난 성능을 앞세워 기존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됨.
ㆍ 디자인 초보자도 프롬프트만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광고·마케팅·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포토샵보다 AI 이미지 생성 툴을 선호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음. 실제로 어도비 주가는 1년 새 31.5% 하락했고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약 94조 원이 증발함.

ㆍ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어도비는 경쟁보다는 협업을 택해 자사의 AI 생성 툴 ‘파이어플라이(Firefly)’에 나노 바나나를 통합했고, 디자인 협업 툴 피그마(Figma) 역시 AI 이미지 도구에 나노 바나나를 탑재하며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음.

구글의 나노 바나나가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얻자, 중국 AI 기업들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섬.

알리바바는 이미지 편집 AI 모델 '큐원 이미지 에디트(Qwen Image Edit)'를 공식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개선된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함.
ㆍ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람과 배경 등 다양한 조합의 이미지 합성과 편집을 지원한다’며, 나노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편집 과정에서의 일관성 유지 성능을 강조함.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이미지 생성 AI '시드림(Seedream 4.0)'을 공개함.
ㆍ 바이트댄스는 자체 평가 지표인 '매직벤치(MagicBench)' 결과를 근거로, 시드림 4.0의 프롬프트 준수도, 미학적 품질, 편집 정확도 등 이미지 편집 성능이 나노 바나나가 탑재된 구글의 ‘제미나이 2.5 플래시’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함.

[그림 3] 시드림의 이미지 합성 기능 (출처: 바이트댄스 시드림 공식 홈페이지)

중국 기업들이 서둘러 대응하는 이유는, 이미지 생성이 현재 일반 소비자에게 가장 대중적인 AI 활용 분야이기 때문임.
ㆍ 실제로 지난 챗GPT의 ‘지브리 프사 열풍’은 단 일주일 만에 1억 3,000만 명의 이용자와 7억 장의 이미지 생성을 기록하며 AI 그림을 전문가 영역을 넘어 완전히 대중화시킨 바 있음. 이는 AI 서비스의 새로운 지향점을 실용성과 재미에서 찾을 수 있음을 시사함.

ㆍ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초지능 연구에는 무관심했지만 모두가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에 열광했다’고 언급하며, AI 서비스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거대한 연구 목표가 아닌 대중적 소비라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단적으로 지적함.

다만 정교해진 이미지 생성 기술은 허위 정보 조작이나 딥페이크와 같은 부작용의 우려도 함께 키우고 있음.

나노 바나나, 시드림 등 최신 모델은 인물의 얼굴, 표정 등 세부 특징을 일관되게 재현할 수 있어 정치인·유명인의 가짜 이미지나 영상 제작에 악용될 가능성이 큼.
ㆍ 기존 합성 이미지와 달리 사실적인 일관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진위 판별이 더욱 어려워지고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음.

보안 위협 측면에서도 실제 악용 사례가 확인되고 있음.
ㆍ IBM의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Cost of a Data Breach Report)’에 따르면, 조사된 전체 침해 사례 중 16%에서 공격자가 AI 도구를 활용했으며, 주요 수법은 딥페이크 사칭과 지능형 피싱 공격으로 나타남. 이는 딥페이크가 이미 실질적 위협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줌.

ㆍ 최근 북한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그룹 김수키(Kimsuky)가 AI 합성 이미지를 활용해 군 관계 기관을 겨냥한 스피어 피싱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됨. 이는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단순한 사회적 혼란을 넘어, 사이버 공격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방증함.

이에 따라 주요 서비스 기업들은 AI 창작물의 출처 추적과 진위 검증을 위한 대응책을 병행하고 있음.
ㆍ 대표적으로 구글은 제미나이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에 눈에 보이는 워터마크와 더불어 ‘신스ID(SynthID)’라는 비가시 워터마크를 삽입해 AI 콘텐츠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음.

ㆍ 오픈AI는 DALL·E 3와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에 C2PA 기반 콘텐츠 신뢰 정보 메타데이터를 적용하여 생성 도구와 타임스탬프 기록을 함께 제공하고 있음.

ㆍ 다만 이러한 기술 역시 한계가 존재함. 스크린샷이나 일부 환경에서는 워터마크·메타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으며, 탐지 결과 또한 완벽하지 않음.

ㆍ 또한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불신이 퍼지면서 특정 이미지가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될 경우, 그것이 ‘진짜’임을 입증할 방법이 부족하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됨.

ㆍ 이 같은 기술의 불완전성은 결국 공격자가 진위 검증 체계를 우회하거나 교란하는 새로운 보안 타깃이 될 수 있음.

더 나아가 향후 과제는 제도적 안전장치와 윤리적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로 이어질 전망임.
ㆍ 현재 AI 이미지 생성 분야에는 사용자 동의 절차, 오류·왜곡 발생 시 책임 소재, 초상권 및 저작권 보호 등 법적·제도적 기준이 미비함. 또한 SNS와 주요 플랫폼 역시 AI 생성 이미지에 대한 자동 감지 및 식별·표시 의무가 부재해 소비자가 이를 실제 정보로 오인할 위험이 큼.

ㆍ 결국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발전은 사회적 신뢰와 직결되는 보안 과제로, 산업계·정부·사회 전반이 협력해 AI 신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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