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정보
전문화된 보안 관련 자료, 보안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차세대 통합보안관리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 보안정보입니다.
[AI Report] The Singularity Is Near: 초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조직과 기술의 생존 전략
2025.06.30
146

[다가오는 인공 초지능(ASI) 시대] AI 기술 발전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AGI를 넘어 인공 초지능(ASI) 시대로의 전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음.
✅ 인공 초지능(Artificial SuperIntelligence·ASI) 또는 초지능 AI는 모든 측면에서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수준의 AI로 정의됨. 특정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협소 AI(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ANI)'와 전반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지능을 갖춘 '범용 A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AGI)'를 넘어서는 단계로, AI 기술의 궁극적인 진화 형태로 간주됨.
ㆍ 초지능은 단순히 계산 속도나 기억 용량이 인간보다 뛰어난 수준을 넘어 독창적 사고, 자율적 학습, 복잡한 상황에 대한 통찰과 판단, 창의력, 감정적 이해 등 인간의 전 영역을 능가하는 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됨. 특히 스스로를 개선하고 진화시킬 수 있는 능력(재귀적 자기개선, Recursive Self-Improvement·RSI)을 통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속도로 기술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최근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는 ‘부드러운 특이점(The Gentle Singularity)’이라는 글을 통해 '인류는 디지털 초지능을 구축하는 데 가까워졌다(Humanity is close to building digital superintelligence)'고 밝히며, 오픈AI는 본질적으로 ‘초지능 연구 회사(superintelligence research company)’임을 강조함.
ㆍ 그는 2025년부터 실질적인 인지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2026년에는 새로운 과학적 통찰을 도출하는 시스템, 2027년에는 현실에서 작업 가능한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바라봤으며, 2030년대에는 지능과 에너지가 극도로 풍부해지면서 인류의 생산성과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함.
ㆍ 아울러 직업 구조의 변화 등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세계가 빠르게 부유해지면서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정책과 사회적 논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특이점 은 어느 날 갑자기 도래하는 폭발적 사건이 아니라 기술이 일상 속에 점진적으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전환(gentle singularity)’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 이러한 흐름 속에서 메타는 다가오는 초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
ㆍ 최근 자체 AI 개발의 목표를 AGI에서 초지능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위한 전담 연구소, ‘초지능 연구소(Superintelligence Lab)’ 설립을 준비 중임. 이 일환으로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 AI’에 약 150억 달러(약 20조 5천억 원)를 투자하고,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을 영입함.
ㆍ 동시에 오픈AI, 구글 등 주요 경쟁사의 핵심 인재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실리콘밸리 사상 유례없는 AI 인재 쟁탈전을 벌이고 있음.
ㆍ 메타는 초지능 AI가 향후 AI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뿐 아니라 인프라 확장과 거버넌스 전략까지 포함한 전방위적 대응에 착수한 것으로 보임.
✅ 초지능을 구현하려는 움직임은 빅테크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음. 이들은 실체가 없거나 극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AGI를 뛰어넘는 초지능 개발을 목표로 하며 초대형 자금 조달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임.
ㆍ 오픈 AI 공동 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가 설립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는 제품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오직 ‘안전한 초지능’ 개발이라는 비전만으로 최근 20억 달러 규모의 두 번째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업 가치는 약 32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음. SSI는 인간보다 뛰어난 초지능 AI를 철저히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상업 성과보다 장기적이고 안전한 AI 개발을 지향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함.
ㆍ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진이 창업한 리플렉션 AI(Reflection AI)는 AI 코딩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초지능 자율 시스템(superintelligent autonomous systems)’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약 1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함.
ㆍ 릴라 사이언시스(Lila Sciences)는 ‘과학적 초지능(Scientific Superintelligence)’ 구현을 목표로, AI가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약 2억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연구 자동화를 위한 혁신에 나서고 있음.
[AI 시대에 발맞춘 조직 체질 개선 필요성 부각] ASI를 향한 기술 발전 속에서, AI 시대에 발맞춘 조직 체질 개선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할 전망임.
✅ AI 혁신가 앤드류 응(Andrew Ng)은 'AI가 사람을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AI를 잘 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People Who Use AI ‘Will Replace People Who Don’t’)'고 강조함.
ㆍ 그는 ‘기업이 AI로 어떤 작업을 천 배 저렴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면 그 작업을 만 번 더 하려는 것이 본능’이라고 설명하며 AI는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수요 확대와 혁신 촉진의 엔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함.
ㆍ 이러한 변화는 생산성 향상, 새로운 산업의 창출, 일의 재정의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과거 기술 혁신과 마찬가지로 AI 또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동력임을 시사함.
✅ PwC가 발표한 2025 글로벌 AI 일자리 지표(2025 Global AI Jobs Barometer)에 따르면, AI는 조직 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곧 AI를 잘 활용하는 기업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함.
ㆍ 보고서는 AI에 많이 노출된 산업일수록 직원 1인당 매출 증가율과 임금 상승폭이 더 크다고 분석함. 특히 해당 산업군에서는 직원 1인당 평균 매출이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ㆍ 이는 AI가 단순히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와의 협업을 전제로 한 업무 재편과 역할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자동화 가능성이 높은 직무에서도 오히려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간의 역량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증강(Augmentation) 직무군’의 빠른 성장세가 이를 뒷받침함.
✅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약 41%가 2030년까지 기술 노후화(skills obsolescence)로 인해 일부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그러나 보고서는 그 핵심이 단순한 인력 축소가 아닌 ‘인간-기계 협업’을 통한 ‘기술 증강(Augmentation)’에 있다고 강조함.
ㆍ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과 직무에서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재편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기존 인력에게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 특히 업무 수행 방식은 인간 중심에서 인간-기계 협업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전체 작업 중 인간 단독, 기계 단독, 인간-기계 협업의 비중이 각각 3분의 1씩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됨.


ㆍ 또한 보고서는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협업을 통해 인간의 역량을 보완·확장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술 발전 또한 인간 중심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함.
ㆍ 즉 AI를 다룰 수 있는 역량과 이를 조직 내에 효과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유연성이 앞으로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임.
✅ 다만 MS, 아마존, HPE 등 글로벌 기업들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직 구조를 슬림하게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일부 인력 감축이라는 불가피한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AI 전환의 충격을 완화하고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일방적 전환이 아닌 인간 중심의 조율과 개입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임.
['AI 생태계의 USB-C’로 주목받는 MCP의 부상] AI 기술이 고도화되고 복수의 모델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환경이 확산되면서, 이들 간에 문맥(Context)을 일관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MCP)이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음.
✅ 앤트로픽이 개발한 MCP는 대형언어모델(LLM)과 외부 도구·데이터 소스 간의 문맥(Context) 공유 방식을 표준화한 오픈 프로토콜로, AI가 다양한 외부 시스템과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AI 생태계의 USB-C’라고도 불리고 있음.
ㆍ 쉽게 말해 여러 AI 모델이 하나의 작업이나 대화를 공동으로 수행할 때 동일한 사용자 문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음. 이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언어 모델과 이를 바탕으로 실제 행동을 실행하는 에이전트형 AI가 동일한 컨텍스트 위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됨.
ㆍ 이는 단일 모델 중심의 AI 활용에서 벗어나 모델 간 협력과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작용할 전망. 특히 사용자와 장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환경에서는 문맥의 지속적 유지와 공유가 필수적이며, MCP는 이를 위한 ‘공통 언어’로서 기능함.
✅ MCP는 크게 ▲호스트(Host) ▲클라이언트(Client) ▲서버(Server)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됨.
ㆍ 호스트는 AI 애플리케이션 즉 LLM을 의미하며, 클라이언트는 외부 시스템과의 연결을 중개하는 역할을 수행함. 서버는 실제로 데이터를 보유하거나 기능을 실행하는 외부 시스템을 지칭.

(출처: https://norahsakal.com/blog/mcp-vs-api-model-context-protocol-explained/)
✅ 현재 주요 빅테크들은 MCP 도입을 본격화하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음.
ㆍ 오픈AI는 에이전트 개발 키트 ‘에이전트 SDK’에 MCP를 통합하고, 향후 챗GPT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도 이를 적용할 것이라 밝힘. 구글도 차세대 제미나이 모델에 MCP 지원을 공식화했으며, MS도 코파일럿 스튜디오 등 주요 제품군에 MCP 연동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함.
ㆍ 여기에 페이팔, 슬랙, 세일즈포스, 구글 드라이브 등 대중적인 앱과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도 MCP 도입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실사용 기반의 생태계 확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
ㆍ 이는 AI 기술의 실질적인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상호 호환성을 보장하는 표준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업계 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줌.
✅ MCP 확산과 함께 보안 리스크 역시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
ㆍ 최근 글로벌 협업툴 아사나(Asana)의 MCP 서버에서 프로젝트, 팀, 업무 등 여러 객체 내 권한 범위 안에서 다른 사용자의 데이터가 노출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돼 서버 운영이 일시 중단된 바 있음. 이는 MCP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보안 성숙도가 낮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임.
ㆍ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2RS 연구소는 논문을 통해 MCP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협으로 ▲도구 오염(Tool Poisoning) ▲러그풀 업데이트(Rug-Pull Updates) ▲RADE(Retrieval-Agent Deception) ▲서버 스푸핑(Server Spoofing) ▲교차 서버 그림자 공격(Cross-Server Shadowing) 등을 지목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층적 보안 전략(인증, 감사, 권한 제한, 버전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필요성을 강조함.

(출처: AWS & A2RS /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프레임워크 및 완화 전략’)
✅ 이렇듯 MCP는 모델 간 상호작용의 핵심 연결 고리이자, 새로운 보안 경계선으로 떠오르고 있음. 주요 IT 기업들 역시 이를 차세대 보안 전략의 핵심 과제로 잡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