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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Future First (미래를 위해)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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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About MWC(Mobile World Congress)

MWC(Mobile World Congress)는 모바일 통신 사업자 협회인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가 주관하여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산업 및 컨퍼런스를 위한 박람회로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쇼),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히는 대규모의 행사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10만 명 가까운 인원이 참석하며, 모바일과 관련된 신기술뿐만 아니라 신제품이 전시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주목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전에는 삼성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MWC에서 진행할 정도로 모바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행사였으나, 팬데믹 시절 행사가 중단되기도 하는 등 한동안 CES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바르셀로나에서는 더 이상 MWC를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개최된 MWC2024는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된 모습을 보이며, 세계 3대 전시회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표 1] MWC 2024 행사 개요

02. MWC 2024의 슬로건 및 6대 핵심 테마

MWC는 매년 세미나를 관통하는 슬로건과, 이에 따른 핵심 테마를 선정하고, 모든 행사를 이 테마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2024년에는 ‘Future First(미래를 위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6가지 테마를 선정하였다.

1) MWC 2024 슬로건

MWC 2024의 슬로건은 ‘모든 논의는 미래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산업, 대륙, 기술 및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시급성을 대변하는 ‘Future First’로 선정되었다.

[표 2] MWC 2024 슬로건
[표 3] MWC 슬로건의 변화

2) MWC 2024 6대 핵심 테마

GSMA는 매년 MWC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핵심 테마를 선정한다. MWC 2023에서는 △5G 가속(5G Acceleration), △리얼리티+(Reality+), △오픈넷(OpenNet), △핀테크(FinTech),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의 5개 테마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MWC 2024에는 2023년보다 1개 늘어난 6개의 테마를 선정했다.
△5G and Beyond(5G와 그 이상의 세대), △Connecting Everything(모든 것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Humanising AI(인간화된 AI), △Manufacturing DX(디지털 변환을 이끄는 제조업),
△Game Changers(게임 체인저), △Our Digital DNA(지속 가능성과 다양성 그리고 새로운 인재 유치) 라는
6개의 테마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반영했다.

[표 4] MWC 2024 6대 핵심 테마

03. MWC 2024 주요 내용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MWC 2024의 6개 테마는 본 행사를 관통하는 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다. 5G 이후의 대책부터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 그리고 행사를 주도한 AI까지 현시점 가장 주목받는 내용을 각 테마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MWC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4YFN(4 Years From Now)은 4년 뒤 본 행사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 기업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수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각각 테마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5G and Beyond: 5G와 그 이상의 세대

차세대 5G에서는 엔드투엔드 AI 통합의 필요성이 강조

ㆍ본격적인 5G Advanced(5.5G)에 대한 투자 : 오는 ‘26년까지 5G 분야에 투자를 계획한 기업의 비율은 57%에 달하며, 특히 확장현실(XR),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RLLC), 인공지능(AI), 위성 통신연결 등 분야에서는 진화형 5G(5G Advanced)의 본격적인 활용단계에 돌입 ※ 5G Advanced: 5.5세대(5.5G)로도 불리며, 최대 속도 10Gbps 지연시간 1ms 이하를 목표로 하는 5G의 진화형

ㆍ5G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필요성 : 5G 기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는 인프라 투자 비용 증가,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 하락 중,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5G 그리고 그 이상의 통신 환경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서야 함

2) Connecting Everything: 모든 것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ㆍ개방적이고 원활하며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모든 사람을 연결

ㆍ모든 것이 연결되는 새로운 시대 : 전 세계 통신 가입자 수의 증가와 IoT 기기 수의 증가 등 만물의 연결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오픈 네트워크, Open Network) 도입과 통신 생태계의 다양한 협력 등이 요구됨

ㆍ‘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인프라 달성 :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에서 기업들은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인프라를 달성할 수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 현재의 파트너십 모델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해야 함. 또한 고객에게 필요한 최적의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지, 정부가 시장 상황에 알맞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함

3) Humanising AI: 인간화된 AI

ㆍ생성형 AI(Generative AI)의 실제 적용 및 상호 작용

ㆍ비즈니스에 적용되기 시작하는 ‘AI(인공지능)’ :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고려(75%)하고 있으나, 실제로 AI 인프라에 본격적인 투자를 한 기업의 비중은 여전히 낮으며, 이에 기업들은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할 때 직면하는 다양한 리스크를 파악하고 선행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함

ㆍ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 : AI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은 비즈니스에 성공적으로 AI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과 AI와 관련된 비즈니스 과정 전체에 걸쳐 신뢰를 내재화해야 함. 또한 기업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고려할 사항과 개인 정보와 같은 데이터에 신뢰 및 보안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함

4) Manufacturing DX: 디지털 변환을 이끄는 제조업

ㆍ개인 무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략을 논의

ㆍ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제조 분야 : ‘22~‘30년 스마트 제조 관련 IoT 부문의 연간 성장률(CAGR)은 20%에 달하고, ‘26년 클라우드 제조 시장의 규모는 약 3,71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제조업의 디지털화는 더욱 가속화 중

ㆍ혁신을 앞둔 ‘제조업’ : 제조업은 로봇 상용화, 지속 가능한 기술 및 커넥티드 차량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이익 창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시점에 도달. 특히 ‘연결성’이 산업 성장의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 모든 제조 환경에서 5G를 비롯한 연결성으로 혁신을 이끌 수 있음

5) Game Changers: 게임 체인저

ㆍ양자(Quantum) 컴퓨팅에서 확장 현실(XR)까지 다가오는 기술 발전에 대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가치가 낮았던 스몰 데이터(Small Data)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인화하는 중
(메타버스) 침체기를 지나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의 경계를 허물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음
(양자 컴퓨팅) 기존 컴퓨터 대비 약 1억 5,800만 배 가량 빠른 문제 해결 능력을 지니고 있음에 따라, 게임 체인저로서 주목받는 중
(블록체인 기술) 이커머스(e-Commerce) 분야에서 활발하게 접목되고 있으며, 오는 ’26년 8조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금융 부문의 혁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

6) Our Digital DNA: 디지털 DNA

ㆍ진화하는 통신 생태계에서 지속 가능성과 다양성이 강조됨에 따라 높아진 새로운 인재 영입의 중요성

ㆍ지속가능성·다양성·인재 영입의 중요성 :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및 다양성과 새로운 인재 유치 문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핵심 경영 전략. 급격하게 진화하는 기술의 속도와 범위를 감안할 때 역량 있는 인재 유지 및 유치 관련 비즈니스도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비즈니스 리더들이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UN의 지속가능성 및 에너지 효율성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음

※ UN 지속가능발전 목표: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16년부터 ‘30년까지 UN과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

7) 4YFN 2024

ㆍ4YFN(4 Years From Now) : MWC 2024의 스타트업 행사(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교류하는 박람회)
※ 4YFN은 지난 ‘15년부터 개최, 4YFN 2024는 10주년 행사 진행

ㆍ행사구성 : Mobile Startup Competition, Awards, 컨퍼런스, 전시 등

ㆍ참가기업 : ‘24년 기준 800개 사(국내기업 118개, 산업부·과기부·중기부 등)

ㆍAwards

(Meet the Top 50 Startups) 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교류하는 박람회인 4YFN에서 2024년 상위 50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선정. △bitsensing(비트센싱) △Connexioh(코넥시오에이치) △AIRS Medical(에어스 메디컬) 등 3개의 한국 기업이 선정

(Meet the 5 4YFN Awards Finalists) 4YFN 2024의 Top 5에는 다음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선정
△bitsensing(한국):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미징 레이더(Imaging Radar) 기술
△Mica AI Medical(이스라엘): 유방암 조기 검진 위한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및 의료 기록 플랫폼
△Qilimanjaro Quantum Tech(스페인):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최종 우승 기업)
△Ocean Ecostructures(스페인): 해양 환경 변화와 훼손을 개선 및 복원하기 위한 솔루션
△Whispp(네덜란드): 과거의 음성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목소리를 재현해내는 기술

올해 우승은 스페인의 ‘킬리만자로 퀀텀 테크(Qilimanjaro Quantum Tech)’가 차지했다. 해당 기업은 지난 ‘18년 설립되어 대에게 알려진 양자 컴퓨터와는 다른 상호 보완적인 양자 계산 모델인 아날로그 모델을 사용하여 양자 컴퓨팅이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짧은 시간 내에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다양한 양자 컴퓨팅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그림 2] 4YFN 2024 Awards 우승 ‘킬리만자로 퀀텀 테크’ (출처: Qilimanjaro Quantum Tech)

04. MWC 2024의 시사점

수많은 기업이 참여해 각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MWC 2024인만큼, 도출되는 시사점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본 기고에서는 ‘Keyword 중심 시사점’과 ‘행사 중심 시사점’을 통해 1주일간 펼쳐진 MWC 2024를 돌아보고자 한다.

1) Keyword 중심 시사점

ㆍ(온디바이스 AI) : 디바이스 연산력만으로 작동하는 AI 기능을 구현하는 개념

삼성전자는 ‘갤럭시24’ 시리즈를 출시하며 AI 스마트폰 열풍의 포문을 염.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 등 다양한 언어 모델을 탑재한 '갤럭시 AI'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기기에 탑재한 AI가 통화 내용 실시간 통역과 긴 글 요약, 사진 편집을 해주며, 사진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이를 인식해 검색하는 구글의 서클 투 서치 기능 등을 갖춤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빠르게 따라오고 있는데, 샤오미는 검색어만으로 사진을 찾아주는 AI 사진 검색 기능과 실시간 음성 번역, AI 사진 편집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오포는 자체 LLM을 탑재해 사진 편집 과정의 편의성 증대를 강조

ㆍ(AI 에이전트) : 사용자를 대신해 목적에 맞게 다양한 앱들을 구동·조합, 수많은 앱 가운데 필요한 앱을 찾아 다양한 기능 실행

여러 앱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흐름인 ‘슈퍼앱‘과 유사한 개념인 ‘AI 에이전트‘ 기능에도 주목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은 앱을 아예 없애 버린 ‘앱 프리 AI 스마트폰’을 시연. AI 어시스턴트와 이미지 생성 같은 기능만 탑재되어 있으며, 사용자에 지시에 스마트폰에 탑재된 AI 비서가 알아서 필요한 앱을 구동하는 방식

중국의 아너는 사용자의 시선을 트래킹해 앱을 자동으로 실행하고 AI가 음성을 분석해 앱을 실행하는 ‘매직식스‘ 기능 시연

ㆍ(중국기업의 신기술 무장)

CES에 참가하지 못한 중국 기업은 MWC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임. 기존에는 북미, 유럽, 한국, 중국 등 다양한 강대국 각축전이었으나, 유럽의 노키아, 미국의 모토롤라, 한국의 LG 등이 사라지며 그 자리를 중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모습

화웨이는 행사장 1관을 통째로 빌려 대규모의 초대형 부스를 설치하며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아너(HONOR), 샤오미(Xiaomi), ZTE, 모토롤라(Motorola)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삼성 부스 앞에서 화력을 집중함.

ZTE에서는 더욱 선명한 Glass free 3D 디스플레이 그리고 레노버에서는 투명디스플레이 노트북, 밴더블 폰, 샤오미 전기차 ‘SU7’ 등 신기술을 선보임.

ㆍ(혁신적인 중국 스마트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제품을 1년 뒤에 카피해 출시하는 것이 아닌 모토로라의 벤더블 스마트폰, 아너의 120배 줌, ZTE 3D 등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며 많은 주목을 받음. 중저가 시장은 중국 기업에 잠식 당한 현재, 스마트폰 전쟁 분수령은 SW 업그레이드와 좋은 앱이 필수인 상황이 됨

삼성은 단말 제조와 서비스 중심으로 가고 있기에 생존했고, LG는 단말 제조 중심으로 가면서 중국의 저가 중심 중국 스마트폰과의 경쟁에서 밀림, 델(Dell) 같은 전통적인 HW 기업도 이제 SW 중심으로 전시회 참석

ㆍ(MWC 2024에서 주목받은 혁신적인 제품)

(삼성전자) MWC 2024에서 최초로 갤럭시링(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을 공개, 갤럭시링은 AI를 통해 건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개인화된 건강 정보를 제공.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삼성의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스마트폰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

(모토로라)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인 '폴더블폰'이 등장한 지 약 5년이 지난 가운데, 모토로라는 마치 팔찌나 손목시계처럼 스마트폰을 손목에 감은 채로 활용할 수 있는 ‘벤더블폰(Bendable Phone)’ 형태의 신제품을 공개

(레노버) 기존 노트북 화면에 들어가던 부품, 선 등을 모두 키보드 아래로 밀어 넣은 세계 최초 투명 디스플레이 노트북(싱크패드 기반 17.3 인치 노트북)을 공개, 제로 베젤 스크린, 투명 키보드, 공중부양 같은 시각적 효과의 하부 패드 등 최첨단 기술과 독보적 디자인이 특징

(샤오미) 기존 애완견을 대체할 목적으로 제작된 반려 로봇 ‘CyberDog 2’ 공개, 사족보행으로 걷고 뛰는 것은 물론 공중제비까지 가능하며, AI 기능을 통해 간단한 대화도 가능

(샤오미) 첫 번째 전기차 ‘SU7’ 공개, 쿠페 스타일의 준대형 세단으로 1회 완충 시 최대 800km 주행할 수 있으며, 샤오미는 이달 생산 시작 단계에 진입해 첫 양산을 3월 2,000대 수준으로 계획

ㆍ(LLM으로 무장한 한국 기업)

이통3사(SKT, KT, LG U+) 모두 자사의 AI를 사업 최상위 전략으로 구상

SKT, 텔코LLM(통신산업 특화 LLM)을 통한 AI 혁신 사례, AI 기반 무인 자율 비행 등
KT, AICT(IT와 AI를 더한) 혁신 비전 발표, AI로 UAM 교통을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UTAM)
LG U+, 삼성전자·AWS 등과 AI 분야 협력 체계 구축

이 중 SKT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통신 서비스에 특화된 AI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AI 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2) 행사 중심 시사점

ㆍ(다시 흥행에 성공하는 MWC + MWC 행사를 바르셀로나에서 5년 연장)

MWC 2024가 개막하기 이전, MWC가 CES에 밀려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전망이 일부 발표되었으나, 올해 MWC에는 9만 5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

이는 전년 대비(8만 8천 명) 1만여 명(약 12.5%)이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 이전 규모(10만 명 이상)로 점차 회복돼 가고 있는 분위기
※ CES 2024는 약 13만 5천 명이 참석하여 2023년 11만 5천 명 대비 17% 증가

ㆍ(MWC 2024의 화두 : On Device AI, AI 에이전트(고객중심 자동화), AI 협력 강화, 중국 신기술 무장)

스마트폰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온디바이스 AI’와 ‘AI 에이전트’로 각 업체가 내세우는 AI 기능은 제각각이지만, 삼성전자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고 중국과 유럽의 업체들이 이를 빠르게 따라오고 있음

MWC 2024에서는 기업들의 AI 협력 강화 관련 논의가 주를 이뤘는데, 이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6G·통신 기술을 고도화 시키기 위함

과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공개한 제품을 1년 뒤 따라해 공개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올해는 △투명 LED △전기차 △AI 기반 스마트폰 △로봇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냄

ㆍ(6G 원칙 공동 선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MWC 2024에서 미국 등 10개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6G 원칙 공동 선언문’에 동참할 것을 발표

‘6G 원칙 공동 선언’은 6G 무선 통신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원칙을 바탕으로 협력하면서 개방적이면서 안전한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데 10개국이 뜻을 같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6G 원칙은 먼저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기술로 국가 안보 보호 능력을 촉진할 것을 천명

05. 마치며

MWC는 CES, IFA와 함께 3대 전시회로 불렸지만, 팬데믹 시절 행사를 중단하며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CES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져 많은 관계자와 기업이 행사가 어려워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출했었다. 특히 행사 전부터 수많은 매체에서 경쟁적으로 기사를 쏟아내고, 테크 유튜버 등 다양한 사람이 앞다투어 참관하던 CES와 달리, MWC는 행사 전 너무나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뚜껑이 열린 MWC 2024는 행사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삼성의 갤럭시링을 포함하여 수많은 기업이 자신의 신제품을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는 등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올해를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와 결별할 것이라는 당초 기사와 달리, 5년간 연장 계약을 하며 ‘MWC=바르셀로나’라는 공식을 연장하였다.

MWC 2024에서 도출된 여러 시사점 중 가장 큰 화두는 중국과 AI라 할 수 있다. 미국의 對中 경제 제재에 따라 CES에 불참한 중국 기업들은, MWC를 통해 자신의 기술력을 맘껏 뽐냈고, 이제는 기술을 선도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미국과 한국 기업들을 긴장시켰다. 또한 AI는 온디바이스AI와 AI에이전트를 통해 스마트폰 등 상용 기술에 접목되며, 이제 이를 갖추지 못한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CES는 현재의 기술을 보여주고, MWC는 미래의 기술을 보여준다고 한다. MWC 2024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며 내년을 기대하게 하였다. 이와 더불어 정보보안 업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보안 관련 행사인 RSA 컨퍼런스가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기술에는 필연적으로 보안 이슈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CES와 MWC에서 보여 준 새로운 기술들이, RSA 컨퍼런스에서는 보안이라는 측면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가 된다.